내일(15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될 국내 최장수 부부 토크쇼 MBN '속풀이쇼-동치미'(이하 '동치미')에는 배우 선우은숙, 방은희, 김빈우, 방송인 정정아, 개그맨 황영진, 부동산 전문가 장용석이 출연해 '여보! 도대체 어디로 이사 가야 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은희는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지금보다 살 집을 찾아 떠돌아다니던 옛날이 더 행복했다. 어렸을 때, 가난했던 집안 사정 때문에 비닐하우스에서 산 적이 있는데, 전혀 힘들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빗소리가 들리고 햇살이 비추는 게 낭만적으로 느껴져 마냥 행복했다"며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또 방은희는 "이혼한 엄마를 따라 처음으로 아파트로 이사를 한 적이 있는데, 너무 숨이 막히고 답답해서 이틀 만에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다. 그 이후로 촬영장과의 거리, 소음 등 여러 이유로 30번 이상 집을 이사했다"고 경험을 털어놓는다. 이후의 주거 계획에 대해 "지금은 자가에서 아들과 살고 있지만, 팔고 전세살이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하지만 아들이 대학교 입학 하기 전까지는 참으려 한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