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서울촌놈'에는 세 번째 홈타운 청주로 떠난 배우 차태현과 이승기, 그리고 청주 토박이 이범수와 한효주의 만남이 그려졌다. 충청도 사투리 특징을 정리한 이범수와 녹화 전날 밤새워 청주 공부를 한 한효주, 깜짝 전화 연결로 '청주의 약속'을 정의한 나영석 PD까지 웃음을 자아냈다. 어릴적 살던 동네를 찾은 이범수와 한효주가 눈시울을 붉히기도 해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오늘(16일) '서울촌놈' 청주 편 이야기가 계속된다. '점잖음', '중도'의 이미지인 청주 토박이, 이범수와 한효주는 전에 없던 텐션과 흥을 분출하며 반전 매력을 뽐낸다. 시작부터 청주 화법에 매료됐던 '서울촌놈' 차태현과 이승기는 마지막까지 예측불가한 청주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이날 방송에는 한효주의 단골 맛집에서 저녁내기 게임이 펼쳐진다. '서울촌놈'으로 갈아탄 이범수를 버리고 최정예 멤버로 대적하는 한효주의 승부사 기질이 돋보인다. "(충청도가) 느리다는 편견을 확실히 깨도록 하겠다"며 비장한 각오로 게임에 참여한 한효주는 누구보다 빠른 스피드로 기선제압에 나선다.
청주가 낳은 또다른 스타 '필구' 김강훈이 특별 게스트로 등장한다. 청주의 구수한 보양식을 먹기 위해서는 김강훈의 '학력고사'를 통과해야 하는 것. 초등학교 5학년 김강훈의 눈높이에 딱 맞는 천진난만한 넌센스 퀴즈가 어른들의 멘탈을 제대로 흔든다.
청주 여행 마지막 코스 '이범수를 이겨라'에는 퇴근을 사수하기 위한 출연자들의 몸부림이 펼쳐진다. 이범수는 막무가내 전략으로 게임계의 타노스로 등극한 가운데, '범수 투어'를 함께할 사람은 누가 될지 이날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