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송가인과 김호중이 지난 15일 행사 및 팬미팅 스케줄을 소화한 가운데, '미스터트롯' 콘서트 등 인기 콘서트의 향후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가인은 지난 15일 '울산 서머 페스티벌'에 참석해 신효범과 다정한 인증샷도 찍었다. 송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날 "오늘도 감사한 하루 울산 서머 페스티벌, 어게인 최고! 핑크물결 라이브 최고! 신효범 선배님과 함께"라는 글과 함께 온통 핑크빛 물결이 된 공연 현장 분위기를 사진으로 찍어 올렸다.
김호중 역시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kbs아레나에서 팬미팅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렸으며, 공연장 내에는 보랏빛 물결이 넘실댔다. 특히 김호중의 인기 만큼, 공연장 밖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밖에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최근까지는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에서 엄격한 방역 관리 하에 진행됐지만 향후 콘서트 일정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15일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극심해지자,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선언해,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직접 만나는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도록 강력히 권고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교회발 집단 감염이 큰 문제로 주목받고 있지만, 콘서트 및 스포츠 행사 등에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시점이다.
실제로 송가인, 김호중의 행사 및 팬미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과 시민들은 "혹시라도 확진자가 다녀갔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 "송가인이 예정된 행사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이 시국에 핑크물결 관중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것은 부적절한 행동 아닌가", "김호중 팬미팅 가려고 길가에 줄선 관객들, 위험해 보인다" 등 우려를 표했다.
물론 "방역지침을 준수했으니 괜찮은 것 아닌가?", "마스크를 잘 쓰고 공연했다면 큰 문제 없다", "오랜만에 잘 치른 방역 콘서트로 칭찬받아 마땅하다" 등의 반응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