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의 외출일까 새로운 시작일까.
예비신부 학폭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이원일 셰프가 25일 현대 홈쇼핑 방송에 출연, 홍석천과 함께 냉동식품을 판매했다.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한지 약 4개월만의 근황 공개다.
이날 방송에서 올블랙 셰프 의상을 차려입고 등장한 이원일 셰프는 한 시간가량 상품과 관련된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밝은 에너지로 촬영에 임한 이원일 셰프의 얼굴에서 그간의 마음고생이나 고충은 특별히 엿보이지 않았다.
이원일 셰프는 결혼을 약속한 예비신부 김유진 PD와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 알콩달콩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하지만 김유진 PD가 학창시절 학교 폭력의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사과와 함께 프로그램에서 하차,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그 후 4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내 본격적으로 방송활동 재개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솔솔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슈가 워낙 컸던 만큼 프로그램에서 후폭풍을 감수하고 이원일 셰프를 기용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는 당초 4월 결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7월로 한차례 연기, 논란 후 한번 더 잠정 연기한 상황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