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일은 지난주 첫방송된 SBS 새 금토극 '앨리스'에서 주원(박진겸)을 뒤쫓는 앨리스 가이드 최승표로 강렬하게 첫 등장했다.
앨리스 본부에 복귀하려는 곽시양(유민혁)과 이정현(양홍섭)이 주원에게 쫓기자 이를 지원 사격하며 극의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낸 양지일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주원을 향해 소형 비행체를 발사했다. 이후 주원의 차량을 불량 상태로 만들어 곽시양과 이정현이 무사히 앨리스 본부에 복귀할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치솟게 만들었다.
비주얼도 눈에 띄었다. 블랙 수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다크 섹시' 카리스마를 폭발시켰다. 특히 무쌍꺼풀의 매력적인 마스크와 우월한 피지컬은 여심을 뒤흔들기에 충분했다.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양지일이 앞으로 극중 '앨리스' 가이드로서 펼칠 활약에 기대가 수직 상승된다.
다양한 단편 영화에 출연하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린 양지일은 스크린을 넘어서 점차 자신의 연기 영역을 펼쳐나갔다. 드라마 '나인룸'에서는 극중 정제원(기찬성) 교통사고의 결정적인 키를 쥔 박은성으로 분해 김희선(을지해이)과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며 쫄깃한 긴장감을 남겼다. 등장과 동시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시선을 사로잡은 양지일이 앞으로 '앨리스'에서 어떤 매력과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더욱 증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