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구내식당에서 식사한 근로자 다수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3일 광주 광산구와 하남산업단지 한 입주업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구내식당에서 식사한 직원 20여 명이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보건 당국은 이들의 가검물과 구내식당 환경 검체 등을 채취해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업체 측은 "구내식당 식단 중 의심스러운 반찬이 하나 있다"며 "역학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나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여 명 중 1명은 미열 등 증상을 보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