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6일 열린 고척 키움전을 8-7로 승리했다. 지난 1일 수원 롯데전부터 이어온 연승 기록을 '6'까지 늘리며 시즌 55승(1무 43패)째를 올렸다. 이날 SK를 꺾은 두산(55승 3무 43패)과 동률을 이루며 공동 4위를 유지했다.
KT는 '불펜 데이'로 키움전을 소화해 투수 9명을 쏟아부었다. 팀의 7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3피안타 2실점한 이보근이 승리 투수. 타선에선 2번 좌익수 로하스가 4타수 3안타 2득점, 4번 우익수 유한준이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5번 박경수도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후 "오늘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해 이긴 경기라 승리가 더 뜻 깊은 거 같다. 8회 유한준과 박경수가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줬고 김재윤(1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도 어려운 경기 잘 막아줬다. 모든 선수가 오늘 경기 수훈 선수"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