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이 추석 시즌 찾아온다.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신정원 감독)'은 9월 29일 개봉을 최종 확정했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죽지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이다.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로 독보적인 장르와 스타일을 개척한 신정원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코미디의 귀재 장항준 감독이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신정원 감독이 SF와 스릴러 등 생소한 장르적 변화를 꾀해 하이브리드한 작품으로 완성했다.
살기 위해 먼저 죽여야 하는 여고 동창생들 VS 언브레이커블이 펼치는 전대미문의 대결을 위해 이정현, 김성오, 서영희, 양동근, 이미도라는 조합만으로도 상상 이상의 재미와 존재감을 뿜어내는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정현이 언브레이커블의 타겟이 된 아내 역할을 맡아 능청스런 코믹 열연을 선보이고, 김성오가 외계 생명체 무리의 리더로 등장해 팔색조 매력을 발휘한다.
매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서영희와 자유로운 영혼의 대명사 양동근, 장르를 넘나드는 전천후 배우 이미도가 활약한다.
기발한 연출력으로 정평이 난 신정원 감독이 특유의 상상력을 발휘한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의 가장 큰 매력은 코믹과 스릴러의 접목이다.
여기에 SF와 호러, 액션까지 가미했다. 외계 생명체인 언브레이커블이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예측 불허한 스토리에 SF적인 요소를 강조하고, 살기 위해 서로를 죽고 죽이는 인간들과의 대결에서 호러적인 색채를 드러낸다.
스릴러적인 장르의 포인트를 살려 언브레이커블이라는 존재와의 대결 속에 긴박감 넘치는 서스펜스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후반부 추격전과 정부 요원과의 결전에서는 상상 이상의 장대한 액션 속 스펙터클까지 복합적인 재미를 극대화시킨다.
신정원 감독은 “‘시실리 2km’도 펑키 호러라는 특이한 조합의 영화였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에서도 그런 식의 생소한 조합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