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스웨덴전에서 전세계 두번째로 A매치 100호골을 돌파한 포르투갈 호날두. [로이터=연합뉴스] 포르투갈축구대표팀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A매치 100골을 돌파했다.
호날두는 9일(한국시각) 스웨덴 솔나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 3그룹 2차전 스웨덴전에서 2골을 몰아쳐 2-0 승리를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대회 2승째를 따냈다.
호날두는 지난주에 대표팀 훈련 중 오른발에 벌을 쏘여 크로아티아전에는 결장했다. 관중석에서 마스크를 안쓰고 관전하다가, 착용하라는 요청을 받기도했다. 스웨덴전에 복귀한 호날두는 전반 45분 골문 왼쪽상단에 꽂히는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공중에서 180도 회전한 뒤 두팔을 쭉 뻗는 이른바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다.
2003년 A매치에 데뷔한 호날두는 165경기만에 100골을 돌파했다. 호날두는 알리 다에이(이란·109골)에 이어 축구 역사상 두번째 남자선수로 A매치 100골을 기록했다. 유럽 최초의 A매치 100호골이기도하다.
호날두는 후반 27분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슛으로 가볍게 추가골을 뽑아냈다. 1993년부터 2007년까지 이란대표로 뛴 다에이의 A매치 최다골(109골)을 8골 차로 추격했다.
호날두의 101골은 대단한 기록이다. ESPN에 따르면 호날두는 30세 이후 101골 중 49골을 터트렸다. 1985년생 35세로 지금 추세라면 다에이 기록 경신도 가능해보인다.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스타 리오넬 메시(A매치 70골)보다 31골 앞선다. 호날두는 유로2004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호날두는 경기 후 “난 100골을 깨기 위해 노력했고, 기록을 향해 갈 것이다. 스텝 바이 스텝이다.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인 만큼 집착하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동차 볼보 모델인 손흥민은 최근 유튜브 채널 모터그래프와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 톱3으로 호날두, 박지성, 메시를 꼽았다. [사진 모터그래프 캡처] 호날두는 손흥민(토트넘)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자동차 볼보 모델인 손흥민은 최근 유튜브 채널 ‘모터그래프’와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 톱3으로 호날두, 박지성, 메시를 꼽았다.
손흥민은 “어릴 때부터 롤모델은 변함없는 것 같다. 호날두를 절대 빼놓을 수 없다. 지성이 형은 어릴 때 많은 것을 저한테 가져다준 분이다. 두분은 꼭 들어가야한다고 생각한다. 한 명은 안뽑을 수가 없는 선수다. 당연히 메시다”면서 “사실 이런 이야기를 한 번도 안했는데, 호날두가 롤모델인건 확실히 맞다. 하지만 축구를 조금 더 잘하는 사람으로는 메시를 뽑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