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RM은 10일 오후 방송된 KBS 1TV '9시 뉴스'에서 "진짜 그렇게 됐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빌보드 2주 연속 1위는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라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어 "'다이너마이트'라는 곡이 언어의 장벽을 하나 허물면서 다가갈 수 있었다. 디스코팝은 많은 이들에게 익숙하다. 이 시기에 희망과 유쾌하고 심플한 희망과 위로가 담겨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이 어떻게 여기까지 갔는지 많이 여쭤본다. 2015년부터 빌보드 메인 차트에 들어갔다. 그때마다 전략적으로 계산해서 한 건 아니다. 국적과 인종을 넘어서 어필한 진심이 많은 분들에게 닿아서 호감을 가지셨다. 그것들이 쌓여서 말 그대로 다이너마이트가 됐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한국 가수 최초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2주 연속 18만 디지털 판매량을 돌파했는데, 이는 2016년 9월 체인스모커의 '클로저' 이후 4년 만이다. 또한, '핫 100 차트'에 첫 진입하며 1위로 직행한 곡은 '다이너마이트'를 포함해 통산 43개의 곡에 불과하며, 그 가운데 차트 진입 2주 연속 1위를 수성한 곡은 '다이너마이트'가 20번째다.
'다이너마이트'는 핫 100' 차트 외에 '디지털 송 세일즈'와 '캐나디안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고, '스트리밍 송' 9위, '멕시코 에어플레이' 5위, '팝 송' 18위 등 다수의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전문가들은 방탄소년단의 이번 성과로 1조 7000억원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만들어냈다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