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과 알렉산더 츠베레프(7위·독일)가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츠베레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4강전에서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27위·스페인)에게 3-2(3-6 2-6 6-3 6-4 6-3)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팀이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를 3-0(6-2 7-6<9-7> 7-6<7-5>)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합류했다.
팀은 2018년과 2019년 프랑스오픈,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 진출이다. 앞서 세 차례 결승전에서는 모두 패해 준우승했다. 반면 츠베레프가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팀과 츠베레프의 상대 전적은 7승 2패로 팀이 우위를 보인다. 팀이 최근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고, 메이저 대회 맞대결 역시 팀의 3전 전승 우위다. 올해 1월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팀이 3-1(3-6 6-4 7-6<7-3> 7-6<7-4>)로 승리한 바 있다.
결승에서 누가 이기더라도 2016년 US오픈 스탄 바브링카(스위스) 이후 4년 만에 나오는 '빅3' 이외의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챔피언이 된다.
남자 테니스에서 '빅3'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를 일컫는 말로 이 세 명은 2017년부터 올해 호주오픈까지 최근 13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나눠 가졌다.
남자 단식 결승은 14일 오전 5시 펼쳐진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