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기록' 박보검, 박소담 사이에 미묘한 핑크빛 기류가 흘렀다. 친구와 연인 사이. 그 중간 단계의 설렘이 가득했다.
14일 방송된 tvN 월화극 '청춘기록'에는 박보검(사혜준)과 박소담(안정하)이 한층 더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 힘들 때 위로해주는 사이로 발전했고 서로에게 있어서는 진정으로 솔직한 속내를 꺼내놨다.
진주 선생님을 꼭 이기라고 응원하고 격려했던 박보검. 하지만 박소담은 끝내 그 벽을 넘지 못했고 이에 '이기고 싶었는데 졌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박보검은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고 커피를 마시며 단란한 시간을 이어갔다.
이때 할아버지 한진희(사민기)에게 영상 전화가 우연히 왔고 나이에도 불구하고 훤칠한 외모의 소유자란 사실에 박소담은 시니어 모델을 권했다. 나란히 영상과 사진을 바라보며 초밀착했고 "너무 바짝 붙은 거 아니냐"란 반응과 함께 발그레해졌다.
비가 내렸다. 비가 오면 세상에 혼자 있는 느낌이 들어 비가 오는 게 싫다는 박소담을 위해 우산을 사 온 박보검. 한 우산을 나란히 쓰고 걸으니 연인 분위기가 풍겨졌다.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그리곤 헤어질 때 박보검이 자신이 하고 있던 스카프를 풀어 박소담의 목에 걸어줬다.
박보검은 아주 작은 것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었다. 이를 받은 박소담은 '혼자 있는데 누구랑 같이 있는 느낌이다. 너무 좋다'는 내레이션으로 심쿵한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