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15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타선은 3회 공격에서 4점, 4회 2점을 지원했다. 정수빈이 NC 선발 투수 마이크 라이트를 흔드는 기습 번트 안타를 성공시켰고, 박건우와 박세혁이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박건우는 6-2, 4점 앞선 6회 말 타석에서도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쳤다.
불펜진은 넉넉한 리드를 안고 나섰고, 무난히 리드를 지켜냈다. 현재 3위 LG는 한화와 대전 원정을 치르고 있다. 5-5 동점이다. 5위 KT는 삼성에 0-7로 졌다. 두산은 일단 4위는 지켰다.
경기 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번 주 첫 스타트 잘 끊었다. 알칸타라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다해줬다. 중간으로 나온 젊은 투수들의 자신감 넘치는 투구가 인상적이었다"며 마운드 자원의 활약을 짚었다. 이어 "타자들도 득점권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해주며 필요한 점수들을 뽑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