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첫 방송될 JTBC 새 드라마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와 더불어, 피, 땀, 눈물의 살벌한 로스쿨 생존기를 통해 예비 법조인들이 진정과 법과 정의를 깨닫는 과정을 담는다.
김명민은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검사 출신 형법 교수 양종훈 역을 맡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양종훈은 독설이 기본인 직설화법으로 학생들에겐 기피 1호 대상인 교수다. 하지만 훌륭한 법조인은 못 만들어내더라도 '법꾸라지'는 단 한 명도 용납할 수 없다는 일념으로 제자들을 채찍질하는 그의 지독한 수업방식은 은근한 중독성을 지녔다. 철저한 포커페이스 안에서도 섬세한 내면까지 연기해내는 김명민과 문제적 교수 양종훈과의 높은 싱크로율이 기대감을 높인다.
류혜영은 가난하고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딛고 차상위계층 특별 전형 턱걸이로 로스쿨에 입학한 1학년 강솔 역을 맡아 개천에서 힘차게 승천하는 용의 빛나는 활약을 펼친다. 날고 긴다는 수재들이 모인 곳에서 끊임없는 박탈감과 자괴감에 시달리며 상상초월의 가시밭길을 걷지만, 특유의 열정으로 법조인의 사명을 깨닫는 과정을 보여준다.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류혜영의 복귀와 함께 또 다른 연기 변신이 기대를 더한다.
김범은 한국대 로스쿨 1학년 원탑 한준휘로 분한다. 대한민국 일류 로스쿨 1학년 수석에 호감형 외모, 특유의 여유로움으로 스터디를 이끄는 리더십까지 갖춘 완벽한 수재.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면모에 숨겨진 반전 서사를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다. 장르 불문 캐릭터 소화력으로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 온 김범은 공백기가 무색한 열일 행보로 그를 기다려왔던 시청자들과 만난다.
판사 출신 민법 교수이자 로스쿨 무료 법률자문 기관 리걸클리닉 센터장 김은숙은 '오스카의 여인' 이정은이 연기한다. 탈 권위적 성향에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법정에서는 조정의 달인으로, 로스쿨에서는 소통과 교감의 아이콘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도통 속을 알 수 없는 종훈이 유일하게 속내를 드러내는 동료이기도 하다.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동백꽃 필 무렵', '타인은 지옥이다' 등 안방극장에서도 막강 신스틸러로 뇌리에 깊이 박히는 존재감을 드러낸 이정은의 합류로 '로스쿨'의 막강한 라인업이 완성됐다.
제작진은 "'로스쿨'은 국내 최초 로스쿨을 배경으로 법정물과 캠퍼스물의 절묘한 조합을 선보일 드라마"라고 밝히며 "김명민, 류혜영, 김범, 이정은이 교수와 학생으로 만나 최강 로스쿨 군단을 이뤘다.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연기로 신선한 소재가 선사하는 재미와 예비 법조인들의 감동적인 성장을 완벽하게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드라마 '눈이 부시게',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송곳',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를 통해 작품성과 화제성을 휘어잡는 김석윤 감독과 서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내년 상반기 JTBC에서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