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소속사 A9미디어는 20일 '김영희가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27)과 내년 1월 결혼한다.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을 만나 행복한 결정을 내린 만큼 축하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결혼 준비와 동시에 활발한 방송 활동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전하는 본분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김영희는 자신의 SNS에 '힘들 때 나타나 제 옆을 지켜줬던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입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런 소식 알리는 것도 조심스럽지만 어려운 시기에 하는 결혼이니만큼 더욱 잘 살겠습니다. 늘 부족한 모습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해 말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친한 누나 동생으로 지내오다 올해 5월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올해 안에 결혼을 약속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내년 1월로 미루고 현재 한창 결혼식을 준비 중이다.
김영희는 2010년 KBS 25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선발돼 '개그콘서트'로 데뷔했다. 데뷔하자마자 친근하고 거침없는 캐릭터로 다양한 유행어를 만들며 맹활약해 2010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안녕하세요. 김영희입니다.
오늘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됐습니다.
저보다 더 저를 많이 생각해주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힘들 때 나타나 누구보다 쓴 소리도 많이 해주며 제 옆을 지켜줬던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입니다.
다른 길을 걸었던 각자가 이제는 함께가 되어 같은 길을 가려고 합니다.
올해 생각했던 결혼식이 시기상 내년으로 미뤄졌습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런 소식 알리는 것도 조심스럽지만 어려운 시기에 하는 결혼이니만큼 더욱 잘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