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에서 큰 활약을 보여준 양동근이 코미디 연기에 관한 진지한 생각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동근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G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평소 재밌는 성격은 아니다. 항상 진중하다. 농담을 섞을 수 없을 정도의 진지충이다. 근데, 코미디 연기라고 생각하고 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배우들은 양동근 때문에 웃음이 터져 촬영에 어려움을 겪기까지 했다며 '폭로'를 이어간 상황.
양동근은 "한신 한신 진지하게 임했다. 제가 한 것이 코미디 연기일지 잘 모르겠지만, 재미가 있었다고 느껴진 부분은 다 감독님이 준 디렉션 덕분이다. 저는 완전히 진지하게 현장에 갔다. 그러면 감독님이 '이렇게 한번 해봐요'라고 슬쩍 슬쩍 던지고 간다. 그럼 제가 그걸 딱 진중하게 한다. 그 호흡이 뭔가 재밌게 전달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죽지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다.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로 독보적인 장르와 스타일을 개척한 신정원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코미디의 귀재 장항준 감독이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신정원 감독이 SF와 스릴러 등 생소한 장르적 변화를 꾀해 하이브리드한 작품으로 완성했다. 이정현, 김성오, 서영희, 양동근, 이미도 등이 주연으로 활약한다. 오는 2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