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될 tvN 새 주말극 '스타트업'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 샌드박스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드라마다.
종합 예고 영상에는 배수지(서달미)와 강한나(원인재), 남주혁(남도산)과 김선호(한지평)의 만남이 처음으로 담겼다. 남다른 워맨스와 브로맨스 케미스트리가 눈길을 끈다.
먼저 배수지와 강한나 사이에는 오래전부터 알아온 듯 친근하면서도 어딘지 모르는 신경전이 느껴진다. 배수지를 본 강한나는 "지금 네 처지가 어떤지 빤히 보이네"라고 속에 뼈가 담긴 말로 조소를 짓고 있어 시작부터 스파크가 튄다.
발끈한 배수지 역시 지지 않으려는 듯 이글거리는 눈빛과 함께 여유 만만한 미소를 보인다. 대뜸 "도산이랑 같이 갈게"라며 제 편이 되어줄 '멋진 첫사랑' 남주혁을 언급하며 허세를 부리는가 하면 곧바로 이를 후회하는 리얼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똑 닮은 승부욕을 가진 두 사람 배수지, 강한나의 팽팽한 대립각이 예고된 가운데 남주혁과 김선호의 만남에서는 어설프고 수상쩍은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남주혁은 배수지가 자신에게 보낸 수많은 편지들을 들고 "이게 다 뭐에요?"라며 어리둥절한 상태에 빠졌다. 김선호는 그런 그에게 "진짜 황당하겠지만, 편지 속에 남도산인 척 해줘요"라는 예상치 못한 부탁을 건넨다. 이를 듣고 사고가 멈춘 남주혁과 "어떡하지, 당신?"이라며 걱정만 한아름인 김선호, 벌써부터 폭소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두 남자가 어떤 작전을 꾸미는 것인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우리가 성공을 해야 달미가 실망을 안 하거든"이라며 의미심장한 포부를 드러낸 남주혁과 "걱정마세요. 전 한 번도 제 선택에 후회한 적 없으니까"라면서 확신에 가득 찬 배수지의 말이 이어지면서 보는 이들의 기대를 고조시킨다.
과연 네 명의 청춘이 어떤 사연으로 얽히고설켜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가게 될지 궁금해진다. '비밀의 숲2' 후속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