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가 버거 번 2개와 슬라이스 햄, 소고기 패티, 양배추 믹스, 소스를 식판 용기에 담아 제공하는 '밀리터리버거'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홍보 모델로는 최근 유튜브 채널 '가짜사나이'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근 대위를 발탁했다.
롯데리아 밀리터리버거는 버거를 기호에 맞게 조립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형 제품이다. 군대에서 주 1회 제공하던 조립해 먹는 햄버거 식단에서 착안했다. 이근 대위가 출연한 롯데리아 밀리터리버거 사전 영상은 공개 당일 조회 수 150만건을 기록했다.
롯데리아는 온라인 체험단 50명을 모집한다. 밀리터리버거 영상 리뷰 이벤트와 함께 밀리터리용 식판, 포크스푼 등으로 구성한 롯데리아 보급상자를 지급하고 우수자 3명을 선발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선 다음 달까지 밀리터리버거 세트 구매 시 치킨너겟을 증정한다. 롯데리아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등록 시 밀리터리버거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도 제공한다.
이근 대위는 유튜브 채널 '가짜 사나이'를 통해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채널의 총 영상 조회 수는 5000만이 넘는다. 유튜브 인기에 힘입어 이근 대위는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으로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다. 해군특수전전단 출신인 이근 대위는 미국 버지니아 군사대학 출신으로, 해군사관후보생 102기로 임관해 소말리아 해적소탕작전 등에 투입되기도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다음 달 23일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총검술 폐지'에 대한 견해를 듣자며 이근 대위를 증인으로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