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멤버 려욱(김려욱)이 타히티 출신 가수 아리(김선영)와의 열애설을 인정하며 팬들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30일 려욱은 공식 팬커뮤니티 리슨을 통해 "많이 기다렸을 텐데 너무 늦어지게 돼서 미안하다"라며 "무슨 말을 해도 이미 마음이 다쳤을 엘프(팬클럽명)를 생각하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너무 어렵고 고민이 됐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만나고 있는 친구를 이렇게 알리게 돼 엘프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라며 "지금 생각하면 내가 이 친구를 만나는 과정에서도 엘프들이 많은 배려를 해줬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 배려에 좀 더 사려 깊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반성한다. 내 배려가 부족해 지금의 혼란이 더 생기게 된 것 같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려욱은 "사실처럼 오가는 오해들은 내가 이야기해 본 적도,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사실과는 다른 일이다. 내겐 지금 슈퍼주니어, 엘프가 소중하고, 사실이 아닌 말들이 너무 많이 돌아다니는 게 참 안타깝다"라고 해명을 했다.
려욱의 연인 아리 역시 30일 트위터에 "여러분 마음에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를 드리고 오해를 해명하고자 글을 쓴다"면서, 려욱이 소유한 건물에서 운영 중인 카페 계정을 관리했다는 점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아리는 "홍보에 도움 되기 위해 개설한 건데 의도치 않게 많은 분들을 불편하게 만든 점 죄송하다. 그분이 제게 카페를 차려준 것도 아니고 카페 수익 역시 제 몫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저는 기독교 신자이며, 신천지가 절대 아니다. 저라고 올라온 캡처의 여성은 제가 아니다. 침묵으로 일관한 점도 사과드린다. 제가 해명하거나 입을 여는 게 모두의 기분을 더 상하게 하고 그분께 피해가 갈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1987년생인 려욱은 그룹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이후 유닛 슈퍼주니어-K. R. Y.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뮤지컬 '광염소나타 2020'에 출연했다.
아리는 1994년생으로 걸그룹 타히티 출신으로 데뷔했다. 현재 배우 전향해 활동하고 있으며 연극 '엄마의 레시피'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