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방송된 KBS 2TV '2020 한가위 대기획-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이하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전국 가구 기준, 29.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트로트 황제 나훈아가 무려 15년만 방송에 출연한, 단 한번의 생방송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나훈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다시 한 번 힘을 내자는 취지에서 출연료 0원으로, 이번 방송에 나섰다. 특히 '다시보기' 없이, 단 한번만 생방송으로 볼 수 있는 무대라는 점에서 희소 가치를 극대화했다.
결과는 압도적이었다. 무려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극장을 완전 점령한 것이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MBC 추석특집 '볼빨간 라면연구소'는 3.1%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지난주 13.3%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1부, 2부, 3부는 각각 2.0%, 2.7%, 3.2%의 시청률을 보였다. 동시간대 모든 프로그램들이 나훈아 여파로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타격'을 입었다.
한편 KBS 2TV는 오는 3일 오후 10시 30분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비하인드 다큐인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15년 만의 외출'을 편성한다. 나훈아와 제작진의 6개월간 공연 준비 과정이 담겨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