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담보'는 지난 3일 18만 331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67만 3196명이다.
같은 날 개봉해 40만 7559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한 '국제수사(김봉한 감독)'와 큰 격차를 벌리며 선두에 섰다.
추석 그리고 주말 연휴가 완전히 끝나는 5일까지 얼마의 관객을 더 극장으로 불러모을지 관심이 쏠린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하지원/ 박소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제작사 JK필름의 작품답게 웃음과 눈물을 적절히 배치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성동일과 김희원 콤비, 그리고 어린 승이를 연기하는 박소이와 어른 소이 역 하지원의 활약으로 설득력을 얻었다. 다소 올드한 신파라는 혹평도 있었으나, 추석 연휴 가족 단위 관객을 사로잡기엔 부족함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