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배 감독은 6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도굴' 제작보고회에서 "각색 작업을 시작하면서부터 이제훈을 염두에 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훈은 또래 배우들 가운데 가장 연기가 최고다. 캐스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단번에 캐스팅 돼 정말 기뻤다"고 밝혔다.
또 박 감독은 "조우진의 전작을 보면 어디서나 맛깔나게 연기를 살린다. 언젠가라도 꼭 한번 같이 작업해보고 싶었다"면서 "마침 제작사 대표님과 인연이 있어서, 찬스를 이용했다. 고민하거나 망설일 것이 없었다"고 했다.
영화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천재 도굴꾼 강동구 역의 이제훈,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이자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 역의 조우진,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 역의 신혜선,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 역의 임원희가 팀플레이를 펼친다.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의 조감독을 거친 박정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