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롯데, 김상호-김대륙 등 9명 웨이버 공시
롯데가 선수단 정리에 돌입했다. 9명을 방출했다.
롯데는 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선수 9명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KBO에 요청했다"고 밝혔다.내야수 김상호·김대륙, 외야수 차혜성, 포수 조현수·이찬우, 투수 신동훈·김현종·설재민·장국헌 등 총 9명의 선수에게 방출 의사를 전달했다.
김상호와 김대륙이 주목된다. 고려대 주장 출신 김상호는 2017시즌 전반기에 두각을 드러냈다. 그러나 현역 은퇴를 고려해야 할 만큼 큰 불행이 찾아왔고, 그동안 치료에 매진했다. 다시 그라운드에 서며 불굴의 의지를 보여줬지만, 롯데 유니폼은 계속 입지 못했다.
김대륙도 백업으로 꾸준히 활약했다.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준수한 외모로도 주목받았다. 롯데는 두 선수가 다른 팀에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