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더 주목받는 '검객'이다.
영화 '검객(최재훈 감독)' 측은 8일 "국내를 넘어 해외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오는 12일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주요 매체를 대상으로 해외 라이브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 영화다.
12일 열리는 라이브 컨퍼런스에서는 극중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로 분한 장혁과, 혼돈에 빠진 조선을 탐하는 청나라 황족 구루타이 역의 인도네시아 국민 배우 조 타슬림이 참석을 확정짓고 아시아 주요 매체들과 함께 영화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의 약 40개 주요 매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검객'해외 라이브 컨퍼런스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하는 비대면 기자간담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장혁은 한국에서, 조 타슬림은 인도네시아, 아시아 주요 매체들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각각 개별 접속해 참여한다. 또한 라이브 컨퍼런스 이후에는 장혁, 조 타슬림 개별 진행으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지역별 주요 매체와 1:1 화상 인터뷰도 예정돼 있다.
15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대만 116일, 인도네시아 28일, 베트남 10월 말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검객' 개봉을 앞두고 개최되는 라이브 컨퍼런스는 배우들의 현지 프로모션 참여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해외 배급사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기획됐다.
장혁과 조 타슬림 두 배우는 현지에서 직접 영화 팬들을 만나 홍보를 하지 못하는 아쉬움에서 흔쾌히 응했다는 후문이다.
'검객' 해외 배급을 맡고 있는 케이무비엔터테인먼트 측은 “해외 관객들의 '검객'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입증하는 것으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아시아 관객들에게 한국 액션 영화를 소개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