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우주소녀의 유닛 쪼꼬미(Chocome)가 데뷔곡 ‘흥칫뿡’ 무대에서 상큼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쪼꼬미는 지난 8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방송 최초로 타이틀 ‘흥칫뿡(Hmph!)’ 무대를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유닛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방송을 통해 독보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로 엉뚱 발랄한 매력을 드러낸 쪼꼬미의 신곡 ‘흥칫뿡’은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상대에게 귀엽게 속마음을 내비치는 노랫말이 인상적인 노래다. 빈티지 디스코 팝 장르의 곡에 중독적인 훅이 어우러지면서 통통 튀는 유닛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방송 첫 무대로 유닛의 뚜렷한 색깔을 드러낸 쪼꼬미의 신곡 ‘흥칫뿡’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는 상큼함이 가득한 복고 패션이었다. 이들은 강렬한 컬러의 의상에 커다란 리본, 튜튜스커트로 등장과 동시에 경쾌한 레트로 분위기를 무대에 가득 담으면서 음악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흥칫뿡’이라는 제목을 그대로 옮긴 듯한 귀엽고 중독적인 퍼포먼스 역시 주목할 만한 점이었다. ‘흥칫뿡이야 흥칫뿡이야 나 완전 삐졌는데’라는 후렴구와 함께 화가 나서 머리에 뿔이 난 듯한 모습을 귀엽게 표현한 춤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해당 춤은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와 함께 어우러지면서 무대를 보는 이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이러한 중독성 넘치는 퍼포먼스와 어우러지는 멤버들의 다채로운 표정 연기도 무대의 매력을 더하는 요인이었다. 잔뜩 토라진 소녀로 변신한 쪼꼬미 멤버들은 직설적인 가사와 딱 맞는 새침한 표정부터 귀여운 미소까지, 4분 남짓한 무대 속에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면서 퍼포먼스에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쪼꼬미는 9일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를 비롯해 MBC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음악 프로그램에 연달아 출연할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