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은 12일 오후 6시 10번째 미니 앨범 'WE:TH'(위드)를 발매했다. '우리'를 뜻하는 'WE'와 '함께'를 뜻하는 'WITH'의 합성어로 서로를 위해 공존하는 펜타곤과 유니버스의 무한적 교감, 그리고 우리가 함께 살아가며 느끼는 모든 순간과 감정들을 '공감'이라는 키워드 아래 총 6개의 트랙으로 담아낸 음반이다.
데뷔부터 자체제작을 하며 음악정 성장을 이뤄내온 펜타곤은 타이틀곡 '데이지'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Mnet '로드 투 킹덤'을 통해 극강의 강렬함을 선사해온 이들은 아련한 감정을 녹인 이별송으로 돌아왔다. 멤버 후이, 우석 그리고 작곡가 네이슨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가을에 딱 어울리는 감성으로 리스너들을 자극한다.
'데이지'의 노랫말은 새하얗고 희망적인 '데이지' 꽃을 사랑에 빗대어 표현해 완성됐다. 결국 그 사랑에 '데인다'는 중의적 표현을 중점으로 전개된다. "거짓 사랑에 아파하고 슬퍼하지만 계절이 돌고 돌아 다시 피는 데이지 꽃처럼 결국 데인 상처를 치유해줄 수 있는 것은 영원한 나의 '데이지' 곧 '사랑'임을 믿고 있다"고 풀이했다.
"아주아주 오래오래 멀리멀리 떠나가길 바라 (떠나가지 마)/ Oh 아주아주 오래오래 나의 곁을 그리워하길 바라/ 내 꿈속의 한 송이의 데이지/ 난 그 사랑에 데이지/ 너 하나 없을 뿐인데 미칠 것 같아...새하얀 꽃잎의 데이지 그 속에서 난 또 Crazy/ 얼간이처럼 너를 죽도록 너를/ 사랑했는데 고작 이게 뭐야"
멤버들은 각자의 공간에서 슬픔을 토해내는 연기를 펼친다. 상처투성이가 된 우석, 데이지 꽃을 든 후이 등 개성있는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이별 후 혼란스럽게 찾아오는 8가지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메타포적인 이미지로 풀어냈다는 설명이다.
펜타곤은 "기대감과 걱정도 크지만, 좋은 음악 그리고 무대로 많은 분들께 펜타곤을 각인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어느덧 미니 10집까지 온 만큼 성숙하고 성장한 멤버들의 모습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