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소리도 없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소리도 없이(홍의정 감독)'는 개봉 당일인 15일 오전 9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30.9%를 찍으며 압도적 1위를 자랑하고 있다.
같은 날 개봉하는 '돌멩이'가 4.3%, 현 박스오피스 1위 '담보'가 11.5%로 2위에 오른 것과 비교하면 신작 '소리도 없이'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확인케 한다.
'소리도 없이'는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가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범죄 조직을 돕는 일이 일상이 되어 버린 채, 묵묵히 자기 일을 해 가며 살아가는 태인과 창복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흔들며 기존 범죄 영화와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충무로 믿고보는 배우 유아인·유재명이 처음으로 한 작품에서 만나 각개전투 열연은 물론, 어디에서도 본 적 없었던 케미를 뽐내 호평을 부른다.
선선한 가을, 묵직한 메시지를 담은 '소리도 없이'가 관객들에게 어떤 작품으로 각인될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