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8'은 시원한 웃음으로 새 시즌의 포문을 열었다. 강호동과 이수근이 전래동화 속 캐릭터로 변신해 거침없이 망가졌다.
강호동과 이수근은 '신서유기' 시리즈의 오리지널 멤버이자, 두말하면 입 아픈 든든한 맏형 라인이다. 전 시즌을 관통하며 프로그램의 중심축 역할을 해 온 두 사람은 새로운 시즌인 '신서유기8'에서도 남다른 예능감으로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흥부전'의 캐릭터 선정을 위한 신상 게임부터 웃음 지뢰밭이 시작됐다. 이수근은 마지막까지 강호동과 치열한 캐릭터 쟁탈전을 벌였다. 두 사람은 모두가 가장 꺼려했던 '박'과 '흥부 아들' 캐릭터에 당첨되는 뜻밖의 행운을 거머쥐며 깨알 웃음을 전했다.
아무나 소화하기 어려운 캐릭터를 맡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된 강호동은 이번 시즌 역시 '흥부 아들'로 변신, 모두에게 호통을 치는 파워풀한 면모로 업그레이드 시켜 신 흥부전의 탄생을 알렸다.
이수근은 프로그램의 활력소였다. OB라인 중 가장 민첩하고 재치 넘치는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이끌어 내는 특유의 강점을 최대치로 선보였다. 어디서든 눈에 확 띄는 분장의 '박' 캐릭터를 거침없이 소화해 내는가 하면, 멤버들과 환상의 티키타카로 프로그램의 보는 재미를 한 단계씩 끌어 올렸다.
강호동과 이수근을 필두로 더욱 강력해진 캐릭터 열전이 펼쳐지고 있는 '신서유기8'에서 두 사람이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