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의 수' '경우의 수' 김동준, 신예은의 본격적이 연애가 시작됐다. 옹성우는 자각 후 뒤늦은 후회를 했다.
17일 방송된 JTBC 금토극 '경우의 수'에는 김동준(온준수)이 문학적 감성이 가득 담긴 고백으로 신예은(경우연)에게 마음을 전하며 데이트 신청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책 속 메시지를 연결시켜 좋아하는 마음을 전달한 것.
신예은의 얼굴엔 미소가 번졌고 김동준은 "난 원래 조급한 사람이 아닌데 우연 씨 앞에선 조급해진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말과 함께 신예은의 생일날 뮤지컬 데이트를 신청했다.
옹성우(이수)는 신예은을 향한 마음을 조금씩 깨달아가고 있었다. 우정이 아닌 사랑이었다는 것을 안 그는 "내가 뭘 좀 확인하려고 한다. 3초만 시간을 달라"고 하더니 신예은을 포옹했다. 마음을 확인한 그는 "별일 없으면 그 남자 만날 거라고 했는데 별일이 생겼다"면서 김동준과 같은 날 같은 시간 남산 데이트를 청했다.
신예은은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여전히 옹성우였다. 김동준 앞에서 "미안하다"는 말만 남기고 남산으로 향했다. 옹성우도 남산으로 갔지만 교통사고를 당해 1시간 동안 뇌진탕으로 의식을 잃었다. 이를 모르고 계속 기다린 신예은은 또 한 번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엇갈린 만남은 신예은과 김동준을 이어줬다. 상처 받은 김동준이 신예은이 올 때까지 집 앞에서 기다렸고 "기다리면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기다렸다. 생일 축하한다"고 했다. 화를 내야 할 상황에도 신예은에게 그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표현했다. 신예은은 마음을 열고 그를 안아줬다. 옹성우는 뒤늦게 깨달은 마음을 후회하며 두 사람을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