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정혁이 2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MBC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MBC제공 2020.10.21배우 문정혁,유인나,임주환이 2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MBC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MBC제공 2020.10.21 '나를 사랑한 스파이' 문정혁이 유인나의 사랑스러움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오후 MBC 새 수목극 '나를 사랑한 스파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재진 감독, 배우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이 참석했다.
극 중 문정혁(전지훈)과 유인나(강아름)는 전 부부 관계다. 그리고 현재 유인나의 남편은 임주환(데릭현)이다. 문정혁은 전지훈이 강아름에 반한 포인트와 관련, "대본상으로는 어떤 아름이가 프로패셔널하게 일하면서 보고 반하는 상황이 설정되어 있는데, 막상 연기하면서 보니 현장에 잠입해서 실수로 아름이가 끼어들게 된다. 사기를 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안쓰러워 구해주게 되는데 사기를 당했음에도 바보 같이 신이 나서 춤을 춘다. 그 모습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더라. 전지훈은 이쯤에서 자기도 모르게 반했을 것 같다. 손을 쭉쭉 뻗으면서 춤을 추는 티저가 공개됐는데 그거 보고 '됐다!' 싶었다. 짧은 영상 안에 사랑스러움이 그대로 담겼다"고 자신했다.
이어 유인나는 "아름이는 지훈이의 한결같은 따뜻함과 포근함에 끌린 것 같다. 그리고 한결같은 딱함이다. 내적으로 가지고 있는 딱함이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데릭현은 매력 덩어리 그 자체다. 이 남자는 귀엽기도 하고 매섭기도 하고 그렇다. 둘 다 너무 사랑스러워서 큰일이다"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 절대 함께할 수 없는 세 남녀의 기막힌 첩보전이 유쾌한 웃음과 짜릿한 설렘을 선사한다. '더 뱅커', '내 딸 금사월' 이재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 '남산의 부장들', '천문:하늘에 묻는다', '밀정' 등 굵직한 히트작을 낳은 이지민 작가의 첫 드라마 집필이다. 오늘(21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