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김영삼 치과의사 김영삼이 개그맨이 아닌 치과의사로 살아가는 일상을 공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독특한 이력서' 편으로 꾸며졌다.
KBS 16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치과의사 김영삼이 모습을 드러냈다. '공부합시다' '짠짠극장' 등에 출연했으나 크게 히트를 하지 못했다. '짠짠'이라는 유행어 외에 활약상은 전무했다.
김영삼은 "건강에 문제가 있어 척추 수술을 하기도 했고, 안 웃기다는 게 증명돼 치과의사만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레지던트 시절, TV를 보는데 연령제한에 걸려 일종의 일탈처럼 개그맨 시험에 도전해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 도전했는데 공채에 붙었다고 회상했다.
김영삼은 "개그맨 사이에선 성공하지 못했지만 치과의사 사이에선 웃기다고 한다. 사람들도 많이 웃어준다. 유머 한 두 개만 하면 사랑니 발치가 끝난다"는 말로 흐뭇함을 표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