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제성은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 최종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KT는 10-5로 완승을 거뒀고, 배제성은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최근 등판이던 10월 20일 수원 LG전에서 3⅓이닝 2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2전 3기 끝에 10승을 거뒀다. 올 시즌 국내 투수 7호 기록이다. 배제성 개인적으로는 2019시즌에 이어 2연속 쾌거.
또다시 롯데를 상대로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배제성은 2019~2020시즌 등판한 롯데전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했다. 이 경기도 큰 위기가 없었다. 타선이 그가 마운드 위에 있을 때 10점을 지원한 덕분에 마음껏 공을 던졌다. 5회 초 이병규에게 허용한 중월 솔로포가 유일한 흠. 그러나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투수 배제성이 제 몫을 다하며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축하한다"고 전했다.
배제성은 "1회부터 야수들이 3점을 내줘서, 마음이 편했다. 개인 10승보다는 팀 순위 경쟁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내 공을 던지는 데 집중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KT 국내 선수 최초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고 들었다. 나에게 먼저 기회가 왔을 뿐이다. 모두의 도움이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