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X는 27일 세 번째 EP '안녕, 낯선시간' 발매 기념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CIX는 지난 6월 컴백할 예정이었으나 멤버 배진영의 발목 부상으로 컴백을 미뤘던 상황. 이날 배진영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 걱정을 끼쳐서 마음이 무거웠다. 무대에 대한 그리움과 절실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건강 상태를 전했다.
이어 CIX는 컴백 소감을 묻는 질문에 "팬 여러분께 빨리 보여드리고 싶어서 떨렸다. 잘 간직하고 있다가 무대에서 마음껏 표출하겠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은 '정글(Jungle)'이다. 구원받고자 하는 대상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되려 지배당할 수밖에 없는 처절한 감정을 극적으로 표현한 강렬한 비트의 팝 댄스 곡이다. 오르간 사운드의 웅장한 느낌과 강렬한 리듬, 거친 샤우팅과 호흡을 직관적인 표현해 강한 여운을 예고하고 있다.
시각적 특수효과 기술이 가미된 뮤직비디오, 세계적인 댄스 크루 저스트 절크, 독보적인 안무가 최영준과 협업한 퍼포먼스 역시 ‘정글’ 활동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Move My Body(무브 마이 바디)’, ‘혹시라도 실수로 아름다운 널 해치지 않게(Change Me)’, ‘Switch It Up(스위치 잇 업)’, ‘반항아(Rebel)’까지 총 다섯 트랙이 담겨 CIX만의 유니크한 음악 색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작 ‘안녕, 낯선사람’, ‘안녕, 낯선공간’을 통해 탄탄한 세계관을 구축한 CIX는 이번 앨범 안에서 5개의 지옥이라는 설정 아래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각자 부여받은 캐릭터의 시간을 연기했다. 3연작 시리즈의 일관된 메시지 전달을 위해 CIX는 전작에 이어 안무팀, 프로듀서, 작사, 작곡자, 뮤직비디오팀, 포토그래퍼 등 모든 스태프를 변경 없이 작업했다는 점 또한 눈길을 끈다.
신곡은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