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 연합뉴스40대 유명 밴드 소속 가수 A씨가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과 강간치상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교제하던 20대 가수지망생 B씨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가 약을 탄 술을 마시게 한 뒤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지인들에게 호소했으며 지난 4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찰은 지난 5월 B씨 유족이 낸 이런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수사에 나섰다. 자택 압수수색으로 A씨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등을 진행하고 있다. 빠르면 이달 안에 A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A씨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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