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도는 4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에서 전체 출연자 중 1등으로 4라운드에 진출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수트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은 나상도에 대해 장윤정은 "1라운드 때 주현미 선배님 팀에서 1위, 2라운드 때 남진 선배님 팀에서 1위를 하면서 올라왔다. 1위 아니면 안 하는 남자"라고 소개했다.
본격적인 무대에 앞서 나상도는 "밥 먹는 시간, 자는 시간 빼고는 연습실에 있었다. 연습을 하지 않으면 마음에 불안감이 너무 커서 그 불안감을 줄여보고자 연습을 했다"고 말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강진의 '땡벌'을 선곡해 흥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나상도는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기타 치는 모션과 능청스러운 표정 등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로 랜선 심사위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특히 장윤정을 비롯해 김연자·주현미 등 심사위원들도 흥을 주체하지 못한 채 노래를 따라부르며 무대를 함께 즐겼다. 잔망스러운 안무로 유쾌함을 준 나상도는 특유의 풍부한 성량과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마쳤다.
남진은 나상도의 무대에 대해 "어디서 그런 표정이 나오냐"라며 놀란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주현미는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못뗐다. 너무 잘 봤다"라며 나상도의 존재감에 극찬을 보냈다. 멘토로 나선 장윤정은 "너무 잘한다. 오늘의 최고점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대를 마친 나상도는 "이번 무대를 준비하면서 가장 확실하게 느낀 게 오늘은 긴장도 되는데 설레는 마음이 컸다"며 "소풍이나 수학여행 떠나기 전 그 느낌이 들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82% 선택을 받아 또 한 번 1등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