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이 11월 25일 개봉을 확정하고, 2차 예고편을 10일 공개했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의 영화다.
공개된 2차 예고편은 변소 속에 숨어 누군가를 도청하는 대권(정우)의 모습과 의식(오달수)을 자택격리 시키려는 안정부의 모습으로 시작하며 담벼락 비밀 소통 작전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예고편은 여느 평범한 가족처럼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고 즐거워하는 의식 가족의 모습과 이들을 24시간 밀착 도청하는 도청팀의 모습을 대비시키며 두 이웃집 사이 형성되는 묘한 긴장감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뒤이은 장면은 공감, 코믹, 감동, 드라마라는 '이웃사촌'의 복합적인 장르가 선사할 재미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배경으로 흘러나오는 나미의 ‘빙글빙글’ 뿐만 아니라 의식의 집에 잠입해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도청팀과 여수댁이 펼치는 들킬 듯 들키지 않는 숨바꼭질 장면은 영화의 색다른 이웃 케미스트리로 완성한 웃음 명장면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여기에 도청팀장과 도청대상으로 교류하며 쌓아서는 안될 이웃간의 정을 쌓아가는 두 이웃사촌들의 뭉클한 모습과, 안정부의 비밀 작전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권 역 정우의 열연까지 이어지며 '이웃사촌'이 선사할 감동적인 이야기에 관객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