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4인조 라비던스(김바울, 존 노, 고영열, 황건하)가 고품격 라이브로 청취자의 오후를 풍요롭게 만들었다.
라비던스는 11일 오후 SBS 러브FM '나르샤의 아브라카다브라'에 출연했다. JTBC '팬텀싱어3'에서 선보인 무대부터 지난 9일 발매한 신곡 '고맙습니다' 무대까지 명품 라이브를 들려줬다. 신곡 라이브에선 깊고 진한 울림을 전하며 고품격 공연을 완성했다.
이날 라비던스는 신곡 관련 비하인드도 전했다. 디지털 싱글로 데뷔한 이유에 대해 라비던스는 "미니앨범을 내려다가 먼저 빨리 찾아뵙고자 헌정곡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텀싱어3' 방영 중에도 눈물을 자주 보였던 김바울을 신곡 녹음 과정에서 눈물을 흘린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바울은 "녹음 하고 집에 가는 차 안에서 노래를 다시 들으면서 울었다. 가사가 멋있더라. 새벽 감성이었다"며 에피소드를 전하며 민망해했다.
라비던스는 '팬텀싱어3'에서 준우승을 하며 데뷔까지 인연을 맺게 된 팀. 라비던스는 "멤버들을 만난 게 행운이고 고맙다"면서 "(멤버들 뿐만 아니라)'팬텀싱어3' 한 명 한 명 만난 게 기쁘고 좋다"고 전했다.
라비던스는 9일 데뷔곡 '고맙습니다'를 공개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맙습니다'는 히트메이커 작곡가 유해준과 작사가 강우경이 의기투합한 곡이다. 현악과 피아노 연주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낸 팝페라 곡으로 중후한 저음에서 폭풍 같은 고음까지 꽉 찬 사운드를 자랑한다. 클래식 분위기에 대중성을 가미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