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 왕중왕전 2회에서는 김연자 모창 능력자안이숙의 무대를 시작으로 '모창 神(신)'을 가리기 위한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왕중왕전이 진행되는 동안 자신의 모창 능력자 정유미를 향해 남다른 애정을 보인 백지영은 고3 수험생을 둔 학부모 같다는 평을 들었다.
백지영의 히트곡 '잊지 말아요'를 선곡한 정유미. 첫 소절을 부르자마자 판정단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백지영의 원 포인트 레슨을 받은 정유미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한층 더 완벽해진 모창을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정유미는 "정말 감사하게도 콘서트에 백지영편 친구들을 모두 초대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에 백지영은 "와주면 제가 더 고맙다. 지원군을 얻는 거니까"라며 애정을 보였다. 백지영은 '히든싱어6' 리매치 첫 주자로 출연해 히든싱어 8년 역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 직후 '다시는 사랑하지 않고, 이별에 아파하기 싫어'와 '그대의 마음' 두 곡은 음원 사이트 차트를 역주행했다.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정유미는 왕중왕전 최종 결과 3위를 기록했고, 2위는 편해준(장범준), 1위는 김현우(비)가 차지했다.
한편, 백지영은 오는 12월 5일(토) 부산 KBS홀을 시작으로 19일(토)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조경기장, 27일(일) 서울 코엑스D홀 등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백허그(BAEK-HUG)'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