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제공한국 대표팀이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의 BSFZ 아레나에서 펼쳐진 카타르와 평가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1948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A매치를 총 929회 치렀고, 500승228무201패를 기록했다. 카타르전 승리로 역사적인 500승을 신고했다.
한국의 선제골 역시 새로운 역사였다. 전반 16초 황희찬이 황의조를 패스를 받아 골을 성공시켰다. 한국 대표팀 역사상 최단 시간 득점 신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박성화의 20초였다.
한국은 전반 10분 알모에즈 알리에 동점골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36분 손흥민-황의조 콤비가 또 해냈다. 손흥민의 패스를 황의조가 마무리지으며 2-1 리드를 잡았다. 두 선수는 멕시코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도움-득점을 합작했다.
후반, 한국은 몇 번의 실점 위기를 맞이했지만 잘 넘겼다. 또 몇 번의 득점 찬스를 맞이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종반, 한국은 이강인, 엄원상 등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경기는 그대로 2-1로 끝났다. 한국의 500승 달성 순간이다.
최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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