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민족' 안성준이 2라운드 MVP에 등극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그가 선보인 무대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인기 또한 급상승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트로트의 민족' 5회의 주인공은 안성준이었다. 이날 그는 2라운드 '지역 통합전' 미션 결과 최종 MVP로 호명됐다. 진성, 이은미, 박칼린 등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2라운드 MVP가 된 것이다.
1라운드에서 '오빠는 풍각쟁이'로 랩 트로트를 선보여 파격 무대를 꾸민 그는 그동안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해 왔다. 1라운드에서 비록 서울1팀 김소연에게 MVP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이때도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뒤이어 2라운드에서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하며, '빈대떡 신사' 무대로 스튜디오 전체를 뒤집어 놓았다. 특히 '빈대떡 신사'는 안성준이 스윙풍으로 직접 편곡을 했으며, 일명 '알코올 댄스'도 그가 아이디어를 냈다. 전체적인 경연곡, 무대 프로듀싱을 안성준이 혼자 담당해 책임감이 막중했던 것.
이러한 부담감 속에서도 그는 가수이자 프로듀서로서, 아티스트적인 감각을 발휘해 모두에게 인정받았다. 이건우, 정경천, 알고보니 혼수상태 등 심사위원들은 "천재적인 감각을 지녔다"고 극찬했다.
과연 그가 3라운드 '각자도생 1대1' 생존 배틀에서 어떤 센세이셔널한 무대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현재 34개 팀이 남아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방송된 5회에서 서울1팀 김소연이 탈락했다. 그와 함께 유력 우승 후보로 거론된 김소연의 탈락으로 현재 '트로트의 민족'에서는 안성준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안성준이 원래 이름은 안희재로 8년차 가수다. 그동안 각종 오디션에 나가면서 열심히 활동해왔는데 그 결실이 이제야 빛을 보는 것 같다. 탄탄한 실력을 쌓아온 만큼 '트로트의 민족'에서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여주면서 전 국민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트로트의 민족'은 숨겨진 트로트 고수를 발굴해내는 국내 최초 트로트 지역 대항전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