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은 그야말로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릴레이 향연이었죠.
무려 4관왕!!!!
'동백꽃 필 무렵'은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강하늘), 남자 조연상(오정세), 극본상(임상춘)에 이어 결국 대상마저 거머쥐며 4관왕에 올랐습니다.
JTBC ‘부부의 세계’ 지선우(김희애)가 조금이라도 방심했으면 공효진이 여자 최우수 연기상까지 휩쓸며 5관왕에 올랐겠죠.
TV부문 대상 수상을 한 윤재혁 PD는 "동백꽃은 일반적이고 사회적인 잣대로는 특별한 것 없이 평범한 사람들, 각자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다뤘다“며 겸손한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폭격형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혼을 뺀 동백이와 용식이, 그리고 필구(김강훈)까지....옹산을 들썩인 주인공들도 함께 기쁨을 나눴습니다.
옹산의 ‘촌무파탈’ 강하늘은 수상 소감에서 "사실 가장 고마워요. 동백씨. 효진누나"라며 동료 배우 공효진에게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최고시청률 23.8%를 기록하며 ‘동백꽃 필 무렵’을 이끈 공효진은 백상 시상식 이후 한동안 휴식을 즐기다가 지난 10월28일 열린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강하늘과 나란히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습니다. 이날 역시 스타일 아이콘다운 트렌디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레드카펫을 수놓았죠.
공효진은 수상 소감에서 "1년 전 지금과는 많이 다른 환경에서 즐겁고 자유롭게 연기했던 기억이 새록해 감격스러웠다. 지금 많이 답답하고 힘든 시기이긴 하지만 대중문화인들이 아무쪼록 더 무탈하고 건강하게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일들을 작년과 변함없이 하길 기대한다. 저도 앞으로 많은 힘이 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는데 드디어 시동을 거는군요. . 차기작 준비 중이라는 소문도 모락모락 나니 곧 업그레이드된 공블리를 만날 듯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