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잔칫날' 홍보팀은 24일 취재진에 "26일 진행하는 하준·소주연 배우의 인터뷰가 취소됐다"며 "추후 변동사항이 있으면 연락드리도록 하겠다"고 고지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잔칫날'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된 가운데, 시사회 직후 감독과 배우들 참석 하에 치러질 예정이었던 기자간담회는 현장을 찾은 관계자 중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긴급 취소됐다.
이는 카카오M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 보조 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드라마 출연자 중 한 명인 소주연의 영화 행사까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됐다. 소주연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또 다른 영화 주연배우 하준은 즉시 자택으로 귀가해 자가격리 중이다.
이에 따라 '잔칫날' 측은 기자간담회를 비롯해 다인원이 모여야 하는 인터뷰도 취소, 추이를 지켜 볼 예정이다.
한편, '잔칫날'은 무명 MC 경만이 아버지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슬픈 날 아이러니하게도 잔칫집을 찾아 웃어야 하는 3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웰메이드 드라마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작품상, 배우상(하준), 관객상, 배급지원상까지 4관왕의 영예를 안은 작품이다. 내달 2일 개봉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