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연예계 곳곳에서 확진자로 인한 조심스러운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측은 24일 보조 출연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달이 뜨는 강'측은 이어 "정밀 검사 결과 최초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보조 출연자는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해당 보조 출연자와 접촉한 '달이 뜨는 강' 스태프 및 보조 출연자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드라마 '보쌈' 촬영장에서도 보조출연자 중 한 명이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인공 정일우·권유리는 동선이 겹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두 사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16·17일 '보쌈' 촬영장을 찾았고 현장에 있던 131명이 모두 검사를 마쳤다.
해당 인물은 JTBC '시지프스 : the myth'에도 보조 출연, '시지프스' 측도 촬영을 전면 중단했다. 제작진은 "확진자와 같은 현장에 있던 배우와 스태프 모두 순차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주인공 조승우·박신혜는 동선이 겹치지 않았으나 만일에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SBS '조선구마사'도 보조 출연자 한 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선이 겹친 배우와 스태프들도 검사를 받고 대기 중이다. SBS는 '해당 출연자는 앞서 양성 확진을 받은 타 드라마의 보조출연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했으며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지침에 따라 촬영을 중단하고 보건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우성은 밀접 접촉자는 아니지만 동선이 겹쳐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장동윤·박성훈은 동선이 겹치지 않았지만 자가격리 중이다.
tvN 새 드라마 '철인왕후' 촬영에 참여했던 보조출연자 한 명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와 접촉한 스태프, 배우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철인왕후' 보조출연자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측도 빨간불이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