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부터 공유까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톱스타들의 출연이 잇따르고 있다. 예능 출연이 부담스러워 그간 꺼렸던 스타들을 사로잡은 이 예능의 마력은 정녕 무엇일까.
25일 방송된 '유퀴즈'는 수도권 기준 5.6%·전국 기준 4.9%(닐슨 코리아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이 8.3%까지 치솟았다. 이는 론칭 이후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 말미엔 배우 공유가 출연했다. 공유는 영화 '서복' 홍보 활동 겸 '유퀴즈'에 참석, 본격적인 퀴즈를 풀기 전 진솔하면서도 인간미 가득한 공지철의 매력을 뿜어냈다. 재치 발언도 곁들이며 매력 지수를 높였다.
올해 들어 '유퀴즈'에 톱스타들의 출연 소식이 자주 들려오고 있다. 공유 이전에 배우 정우성과 신민아가 출연해 뚜렷한 소신과 배우로서의 경험담, 앞으로의 목표 등에 대한 솔직한 생각들을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이후에도 더 많은 스타들이 예약되어 있다. 배우 류승룡·주지훈·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까지 그야말로 황금 라인업을 자랑한다.
특히 웃겨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예능 프로그램을 피했던 신민아는 '유퀴즈'를 통해 6년 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평소 좋아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고 이 프로그램의 경우 출연하면 편하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직접 출연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관계자들 역시 '편안함'이 '유퀴즈'만의 매력이라고 꼽았다. 한 연예 관계자는 "신변잡기식 토크가 아니라 친근한 MC를 만나 주거니 받거니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라 배우들 역시 '유퀴즈' 출연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유퀴즈' 김민석 PD는 "많은 자기님들이 애정 해주는 게 체감돼 기쁘고 진심으로 감사하다. MC들과 스태프·작가·PD들이 기약 없이 고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희일비하겠지만 지치지 않고 계속 꾸준히 나아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