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9’에서는 5차 미션 팀 디스 배틀과 본선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스윙스가 우승후보 중 한 명인 릴보이에게 대결을 제안하는 것을 본 스카이민혁은 스윙스와의 대결을 욕심냈다.
프로듀서들도 기대한 스카이민혁과 스윙스의 디스전. 비트가 흘러나오자 함성이 쏟아지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스윙스는 "‘컨트롤’이라는 노래가 있다. 그 비트를 제가 옛날에 다운 받아서 우리나라에서 컨트롤 대란을 일으켰다. 100명 정도가 저를 디스 했다"며 해당 비트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프로의 세계에서 디스를 경험한 스윙스는 스카이민혁을 제대로 압도했다. 모자를 벗긴 후 팔로 목을 감은 뒤 랩을 쏟아냈다. 저스디스는 “이세돌의 78수 같은 느낌이었다”고 스윙스의 무대에 놀라워했다.
스카이 민혁도 스윙스를 상대로 나름 선방했다. . 스카이민혁은 요리를 시작하겠다며 비트를 시작했고 무대를 본 스윙스는 스카이민혁을 포옹하며 훈훈한 분위기로 마무리했다. 결과는 61표대 39표로 스윙스 승리. 스윙스는 팀 자존심을 지켰다. 탈락자는 가사 실수를 한 카키였다.
본선 무대에서 스윙스는 ‘Upgrade 2020’라는 곡을 준비했다. 스윙스는 “2020년에 우리가 나아져야 할 점들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보여드리고자 했던 초심을 안 잃고 무대에 서겠다. 힙합의 선한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고 곡에 담긴 의도를 밝혔다. 또 코로나 끝나고 "옥 타 I'm Gone"에 가자고 외쳤다. 프로듀서들은 "진정한 야수"라며 스윙스의 내공에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