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이 맹활약한 아산 우리은행이 부천 하나원큐를 꺾고 2연승을 기록,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2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하나원큐와 원정 경기에서 65-5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한 우리은행은 5승 3패가 되면서 신한은행을 제치고 단독 2위가 됐고 하나원큐는 4연패에 빠지며 2승 7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박지현이 29득점 16리바운드로 자신의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 최다 도움 기록을 세우며 맹활약했다. 김정은(14득점) 김소니아(6득점 14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16득점, 양인영이 13득점을 기록했고, 고아라와 강이슬이 각각 12점과 10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박지현은 1쿼터부터 혼자 10득점을 올리는 등 종횡무진 활약했다. 1쿼터를 19-15로 마친 우리은행은 2쿼터 후반 32-22로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었으나 하나원큐도 고아라의 3점 슛을 비롯해 신지현과 이지우의 속공을 보태 3점 차까지 추격했다. 2쿼터 역시 33-29, 4점 차 리드를 지킨 우리은행은 3쿼터 후반 강이슬의 외곽슛에 고전했으나 박지현의 3점 슛과 최은실의 득점으로 51-44로 달아나며 위기를 넘겼다.
하나원큐는 4쿼터 중반 강이슬의 3점포로 53-56까지 따라붙으며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김정은과 박지현의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지켰고, 결국 65-55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