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티즈(ATEEZ)가 서울 투어를 즐기며 K-푸드를 통한 새로운 '먹방 아이돌'로 거듭났다.
29일 방송된 KBS 2TV '플레이 서울'에는 에이티즈의 홍중, 여상, 산, 우영이 출연해 서울 곳곳에 숨은 명소들을 직접 찾아가는 네 번째 여행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예고된 대로 두 팀으로 나눠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광장시장의 먹자골목을 찾아 푸짐한 분식 한 상을 즐기는가 하면 인사동 전통문화의 거리에선 한옥 인테리어의 한 카페를 찾아 눈과 입을 동시에 즐겁게 하는 디저트를 만끽했다.
'2020 스타 서울 맵'에 추천코스가 실릴 수 있는 영광은 둘 중 한 팀에게만 돌아가는 것으로, 각각 비장의 무기를 들고 나왔다. 홍중, 여상은 해외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육회와 산낙지가 어우러진 육탕이. 이 앞에서 우영은 상대팀임에도 잠시 이성을 잃고 숟가락으로 떠먹다 급기야 접시를 들고 말 그대로 '드링킹'을 하며 진공청소기로 변모해 큰 웃음을 안겼다.
산, 우영 팀은 재료를 사와서 직접 요리를 할 수 있는 한식 요리 연구소를 소개하며 삼계탕 요리에 나섰다. 여상은 음식에 '꾀꼬닭'이라는 달콤살벌한 이름을 붙여 웃음을 자아낸 데 이어 조리된 삼계탕을 야무지게 먹는 멤버들의 모습은 점심시간에 시청하는 이들까지 입맛을 다시게 했다.
투어 마지막에 에이티즈는 "진짜 좋은 재료들을 써서 웰메이드로 만드는 것을 보니, 우리나라 음식에 대해 자긍심이 생긴다. 재료 그대로 먹는 것 같아 순수한 느낌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촬영 후 '플레이 서울' 공식 SNS에서 진행된 투표에서는 간소한 차이로 한식 쿠킹 클래스가 승리를 거두며 '스타 서울 맵'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