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에 합류하게 된 닉 킹엄. IS포토 지난 주말 카를로스 수베로(48·베네수엘라) 감독을 선임한 한화가 외국인 선수 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한화 구단은 닉 킹엄(28)과 라이언 카펜터(30)를 영입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킹엄은 총 55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카펜터는 총액 5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오른손 강속구 투수 킹엄은 올 시즌 큰 기대를 받고 SK에 입단했지만, 팔꿈치 부상 여파로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6.75에 그쳤다. SK에서 퇴출된 킹엄은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한화는 "미국에서 킹엄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수술 전 구위를 회복했다고 판단해 영입을했다"고 밝혔다.
라이언 카펜터. CPBL 홈페이지 왼손 기교파 투수 카펜터는 2018년과 2019년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에서 15경기에 등판, 2승 8패 평균자책점 8.57을 기록한 뒤 퇴출됐다. 올해 1월 대만의 라쿠텐 몽키스에 입단해 10승 6패 평균자책점 3.96의 성적을 거뒀다. 한화는 "카펜터는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 이닝이터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외국인 투수 2명과의 계약을 마친 한화는 브랜든 반즈를 대신할 외국인 타자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