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30일 일간스포츠에 "정재영이 내년 방송 예정인 '미치지 않고서야' 남자 주인공 최반석 역을 소화한다"고 귀띔했다.
'미치지 않고서야'는 격변의 사회 속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중년 직딩들의 뜨거운 생존담을 담은 작품이다. 극 중 정재영이 분할 최반석은 냉정한 이성한 따뜻한 감성, 개그 욕심까지 갖춘 중년의 엔지니어다. 전 22년 차 한결전자 개발자이자 현 인사팀 부장이다. 인사팀 팀장인 문소리(당자영)와는 필연적 공생 관계다.
건설, 화학, 유통사 등을 거느린 한결그룹의 가전 호황기, 각종 악재와 우여곡절로 늘 '3등'이라는 조롱에 시달리는 현재를 대비해 보여준다. 탄탄한 연기력을 밑바탕으로 과거와 현재를 품을 문소리, 정재영이 어떠한 시너지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미치지 않고서야'는 드라마 '웰컴2라이프' 김근홍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드라마 '마녀의 법정'을 쓴 정도윤 작가가 대본을 집필한다. 내년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