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 전남 드래곤즈가 전경준(47) 감독과 2022년까지 함께하기로 했다.
전남 구단은 3일 “전 감독과 2년 재계약했다. 2020시즌 비록 플레이오프에 아쉽게 진출하지 못했지만, 흔들리던 수비를 다잡고 끈끈한 조직력을 살려냈다”고 밝혔다.
전경준은 지난해 초 전남 수석코치로 부임했고, 지난해 7월 파비아노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경질돼 감독대행을 맡았다. 감독대행 부임 후 7승 5무 3패를 기록, 팀성적을 8위에서 6위로 끌어올렸다.
전남 구단은 지난 시즌 직후 전 감독대행을 정식감독으로 선임했다. 김영욱, 이슬찬, 한찬희가 제주, 대전, 서울로 떠나자 전 감독은 ‘실리축구’, ‘짠물수비’를 펼쳤다. 2020시즌 K리그2에서 최소패 2위(5패)와 최소실점 2위(25실점)를 기록했다. 재계약을 체결한 전 감독은 다음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과 승격에 도전한다.